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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2락’을 아십니까

등록 2008-01-09 19:13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사진공모전에 대처하는 10가지 자세
사진공모전 세계에는‘3당 2락’이라는 말이 있다. 심사위원이 3초간 눈길을 주면 당선되고 2초간 보면 떨어진다. 짧은 시간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사진공모전 입상자들의 경험을 정리해 그 비법 10가지를 정리했다. 눈을 크게 뜨고 읽어보시길.

1. 공고문 뜨고 사진 준비하면 늦는다.

공고문을 손에 들고 이리저리 찍으러 다니면 초조한 마음이 앞서 좋은 사진이 안 찍힌다. 평상시 꾸준히 사진을 찍어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공고를 보는 순간 그 사진들 중에서 주제에 맞는 것을 고른다. 많은 당선자들이 제출 사진을 고르는 방법이다.

2. 평상시 신문·잡지 등의 사진을 많이 본다.

당선되는 대부분의 사진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신문·잡지 등의 사진을 보고 ‘사진공모전 눈’을 기르자.

3.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사진공모전 전문 사이트를 열어본다.

다양한 사진공모전이 날마다 공고된다. 빨리 볼수록 유리하다.


공모전 사이트 ‘씽굿’(www.thinkcontest.com), ‘캠퍼스 몬’(www.campusmon.com), ‘사진사랑’(www.sazine.co.kr), ‘인크루트 캠퍼스 공모전’(gongmo.campus.incruit.com) 등이 있다.

4. 이왕이면 많은 사진을 보낸다.

‘한 장만’이란 문구가 없다면 문의를 통해 확인하고 자신의 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사진을 보낸다. 당선 확률을 높인다.

5. 낯선 사진을 보낸다.

심사위원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 사진을 싫어한다. 무릇 모든 공모전은 아이디어 대회다. 낯설지 않은 피사체를 낯설게 찍어 보내자.

6. 떨어진 사진 다시 보기.

떨어진 사진이라고 홧김에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 된다. 다른 사진공모전에서는 대상일 수 있다. 떨어진 사진을 보고 왜 떨어졌는지 분석하는 것도 다음을 도모하는 길이다.

7. 당선된 사진 뚫어져라 바라보기.

발표가 나고 떨어졌을 경우, 당선작과 내 사진의 차이를 확인한다. 이때 배경, 주제, 주 피사체, 보조 피사체, 색과 빛, 구도, 선명도 등의 항목 표를 만들어서 차이점을 기술하고 문서로 남긴다.

8. 사진공모전을 인쇄해서 자나 깨나 읽어본다.

주제가 맞는 사진을 보내야 한다. 예를 들어 ‘세상에 있는 훈훈하고 따스한 감정 … 탈출은 … 재미있게’ 이 문장을 분석하면 가슴에 담아야 할 단어는 따뜻함과 재미다. ‘탈출’이라고 해서 닫힌 상황의 답답함을 표현하면 초점이 어긋난 것이다.

9. 배달 확인, 돌다리도 두드리자.

사진을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접수시킨 뒤 전화로 확인한다. 마음속에 한 점 의혹도 없애기 위해서다. 당선자 대부분이 이 확인 작업을 한다.

10. 인화지로 보낼 땐 포장에 신경 쓴다.

우편으로 접수시킬 경우 빳빳한 종이를 이용해서 인쇄한 사진이 망가지지 않게 한다. ‘귀중품 재중’이라고 표기해도 좋다. 도착일 확인도 필수다.

이 모든 비법을 쓴다 해도, 역시 최고의 사진으로 뽑히는 방법은 사람의 심장을 움직이는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는 것이다.

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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