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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마그니피카 EC200CDB
[매거진 Esc] 국내에서 구할 만한 에스프레소 반자동 머신의 대표선수들
국내에서 구할 만한 가정용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다양하지 않다. 그래도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은 구하기 쉬운 편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브랜드 ‘델롱기’와 포르투갈 브랜드 ‘브리엘’, 독일 브랜드 ‘크룹스’ 등이 있다. 각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에서 꼽는 반자동 머신의 대표선수가 여기 있다.
■ 델롱기 마그니피카 EC 200CDB
델롱기는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종류가 다섯 가지로 가장 많다. 반자동 머신과 전자동 머신의 판매 비율이 6.5 대 3.5 정도라고 할 만큼 반자동 머신이 강세를 이루는 상표이기도 하다. 델롱기의 히트 제품인 ‘EC 200CDB’는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개략적인 기능은 펌프내 15기압, 추출때 9기압으로 일반 커피 전문점과 같은 기압으로 커피를 추출한다. 스팀의 세기를 조절해 풍부한 우유 거품이 나는 카푸치노 시스템이며, 분리형 물탱크라 사용도 편리하다. 곡선이 돋보이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여성에게 특히 사랑을 받는다. 가격은 26만원대.
■ 브리엘 뉴 카디즈 ES 62
브리엘은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나가는 브랜드로 이 모델은 최근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시 15기압의 자동 프리밍 펌프와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일러를 장착했으며, 커피 추출량을 조절하는 타이머가 내장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크레마 조절 필터로 사용하는 커피 원두의 로스팅 상태와 알맹이 굵기가 달라도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크레마를 만들어낸다는 것. 크기는 델롱기 마그니피카 EC 200CDB보다 조금 크고, 디자인은 곡선 대신 직선을 선택해 전문성을 돋보이게 한다. 가격은 47만원대.
■ 크룹스 XP 4050
소형 가전 브랜드로 제법 인지도가 높은 크룹스 역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보일러 형태를 벗어나 써모블럭 시스템을 도입한 머신이다. 서모블록 시스템은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관으로 되어 순간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기능과 전열판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손쉽게 우유 거품을 내는 오토 카푸치노 시스템도 괜찮다는 평이다. 취향에 따른 커피 추출량을 저장하는 메모리 기능, 에스프레소 잔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컵 예열판 등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흔적도 엿보인다. 가격은 34만원대.
안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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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엘 뉴 카디즈 ES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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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룹스 XP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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