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ESC

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등록 2007-10-24 22:48

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매거진 Esc] 5만원의 행복
‘프렌치 시크’가 올 가을·겨울 트렌드
조금은 헐렁하게, 갈색은 어떤가요

쇼핑은 어렵다. 패션 트렌드와 계절에 잘 어울리는 옷 고르기는 더욱 어렵다. 인터넷과 패션지 등을 통해 귀동냥을 하지만 막상 지갑을 열고 뭔가를 사려고 하면 촌스러워 보이는 건 아닌지, 다른 옷과 어떻게 어울리게 할지 걱정이다. 그래서 지갑에 5만원을 넣고 국내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와 함께 직접 쇼핑을 하면서 패션 트렌드와 쇼핑법 등을 들어보는 ‘5만원의 행복’이 문을 열었다. 이 코너에서 구입한 패션 아이템은 블로그를 통해 독자에게 제공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길.

가을 패션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여성복 브랜드 ‘쿠아’ 김은정 디자인실장과 함께 명동을 찾았다. 평일 오후,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도 명동 한복판은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댔다. 쇼핑의 1단계는 쇼핑의 목적과 쇼핑할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이번 쇼핑의 목적지는 프랑스 파리다. 비행기 타고 파리로 쇼핑을 가는 것…은 물론 아니다. 동양적인 얼굴형과 체형 때문에 100% 원단 파리지엔이 되기는 힘들어도, 약간의 노력을 통해 서울에 사는 파리지엔 정도는 될 수 있다는 거!

“이번 가을에는 파리지엔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프랑스 여성들의 세련된 옷차림을 말하는 ‘프렌치 시크’가 이번 가을·겨울의 트렌드거든요. 베레모 같은 니트 모자와 니트 카디건, 머플러가 있으면 파리지엔이 될 수 있어요. 프랑스 여성들은 모자와 머플러만으로도 스타일을 만들어내요. 어떤 모자를 쓰고 어떤 머플러를 두르냐에 따라서 스타일이 달라져요. 변신 아이템이죠. 패션과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게 바로 액세서리예요. 그래서 오늘은 모자와 머플러를 쇼핑할 계획이에요. 보세 옷을 살 때는 발품을 많이 팔수록 좋은 옷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김 실장은 먼저 길거리 가게에서 니트 모자를 찾기 시작했다. “비니 모자가 색상별로 많이 나와 있네요. 여기 있는 니트 모자는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검은색이나 회색, 카키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색상이나 즐겨 입는 옷의 색상 톤에 맞춰 구입하세요. 이 모자가 참 이쁘네요. 뒤로 써도 괜찮고, 옆으로 비스듬히 쓰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모자는 이걸 구입하는 게 좋겠어요.”


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니트 모자 구입을 마치고 머플러를 고르기 시작했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체크무늬 사각 모양 머플러가 가게마다 6천~1만원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이런 디자인의 머플러는 할리우드 유명인 등이 즐겨 하고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유행이에요. 아직 유행을 타고 있으니 가격이 싼 제품으로 하나쯤 사두는 것도 늦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오늘 찾고 싶었던 머플러는 모자가 달린 니트 머플러인데, 아직 이쪽에는 안 들어왔나 봐요. 모자가 달린 니트 머플러가 이번 가을·겨울에 유행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딱 이거다 싶은 머플러가 없는데, 그러면 모자와 잘 어울릴 만한 니트를 골라볼게요.”

여러 가게를 돌며 세심하게 옷을 고르던 김 실장의 눈에 아이보리색 티셔츠에 레이어드된 갈색 니트가 들어왔다. “파리지엔이 되고 싶다면 너무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보다 조금 헐렁한, 그래도 슬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옷을 골라야 해요. 너무 붙어도, 너무 헐렁해도 별로예요. 이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갈색도 괜찮은 색상이에요. 검은색과 회색이 조금 지겨워져서 요즘 많이 나오는 색상이 갈색이거든요. 여기에 아까 구입한 카키색 니트 모자와 짧은 반바지에 레깅스를 맞춰 입고 머플러 하나만 두르면 멋스러운 ‘프렌치 시크’를 연출할 수 있어요. 갈색 계열 옷을 입을 때 색상 톤을 맞춘다고 갈색과 아이보리색 두 가지로 옷을 입으면 촌스러워 보이기 십상이에요. 꼭 카키색 계열을 하나 더해 주세요. 그러면 훨씬 더 세련되어 보이니까요.”


5만원의 행복
5만원의 행복

글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ESC 많이 보는 기사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1.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2.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3.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4.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5.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