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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깊~숙이 밟아 위기탈출!

등록 2007-09-05 17:30수정 2007-09-07 18:07

우리가 알면서도 쓰지 않아 잊어버린 운전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 주행이 훨씬 편안해진다.
우리가 알면서도 쓰지 않아 잊어버린 운전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 주행이 훨씬 편안해진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운전의 기술 고급편- 안개 낀 날 상향등을 켜야 하나, 엔진브레이크는 언제 써야 하나
잘못된 운전 습관을 고쳤다면, 고급 운전 기술을 배울 차례다. 고급 운전자는 기어를 급가속 장치와 브레이크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시점을 미세하게 조절할 줄 알며, 무엇보다 코너링에 능통한 사람이다. 우리가 알면서도 쓰지 않아 잊어버린 기술이기도 하고, 조금만 재치를 부리면 터득할 수 있는 산지식이기도 하다. 당신의 운전을 풍요롭게 해주는 운전의 기술을 알아봤다.

⊙ 오토 차량도 엔진브레이크를 쓸 수 있다

브레이크에는 발로 밟는 풋브레이크와 주차 뒤에 올리는 핸드브레이크 그리고 엔진브레이크가 있다. 엔진브레이크는 의도적으로 기어를 낮춤으로써 엔진의 아르피엠(RPM·분당 엔진 회전수)을 줄여 속도를 낮추는 제동 방식이다.

자동변속기 차량에서도 엔진브레이크를 쓸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자동변속기 차량에는 수동변속기 차량처럼 엔진브레이크를 쓸 수 있도록 해 놓았지만, 정작 운전자들이 쓰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소형차의 경우 D, 2, L과 함께 O/D(over drive) OFF 스위치가 있다. 4단 속도에서 이 스위치를 누르면, 기어가 3단으로 바뀌면서 엔진브레이크가 걸린다. 약간 ‘쿵’ 하는 느낌이 들면서 속도가 줄어든다. 좀더 속도를 줄이려면 2단과 L을 넣으면 된다. 에이치(H)매틱이라는 고급 변속장치가 달려 나오는 차량도 있다. D 옆에 +, -가 있는데, 여기서 차례로 1단에서 4단까지 바꿀 수 있다. 클러치를 밟지 않으면서도 수동으로 변속하는 기능이다.

엔진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파열을 예방하지만, 모든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쓸 필요는 없다. 풋브레이크의 성능이 꽤 향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리막 길이가 500m가 넘고, 시속 60㎞ 이상으로 내려갈 때에는 안전을 위해 엔진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고속도로에서도 마찬가지다. 속도를 약간 줄여야 한다고 판단되면 O/D OFF 스위치를 누른다. 브레이크가 파열되는 비상 상황 때 엔진브레이크를 써서 차량을 멈춰야 하므로, 내리막길이나 고속도로에서 틈틈이 엔진브레이크를 연습하도록 한다.

⊙ 킥다운으로 급가속하라

급가속을 하거나 재빨리 추월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보통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바꿨는데, 맞은편에서 차가 달려오고 있을 때다. 다시 제 차선으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이마저 늦었을 때는 ‘킥다운’ 기능을 이용한다. 갑자기 액셀을 깊이 밟으면 저단 기어로 변속되면서 순간 빨라진다. 킥다운 기능은 연료가 많이 들어 자주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 과속방지턱 앞에서 브레이크를 떼라

과속방지턱을 완전히 넘을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있다. 좋지 못한 버릇이다. 차의 앞부분이 잠겨 방지턱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차 앞부분이 내려앉는다.)

과속방지턱이 보이면 미리 브레이크를 밟고, 방지턱 직전에서 풀어줘야 한다. 브레이크를 떼면 내려앉은 차가 순간적으로 들려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 사람이 많이 타거나 짐을 많이 실었을 때는 45도 정도의 사선으로 과속방지턱을 넘어간다. 바퀴들 사이의 거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방지턱에 부딪힐 가능성을 줄여준다.

⊙ 한밤중 국도에서 갓길 차선을 바라보라

운전자는 차의 왼쪽에 치우쳐 있다. 그래서 차체의 크기와 외부 장애물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감이 잘 오지 않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이 ‘눈의 기준점’을 설정해 차를 차선 중앙에서 달리게 한다. ① 왼쪽 창 모서리와 왼쪽 차선을 맞춘다. ② 왼쪽 세정액 분출구를 차선 중앙에 맞춘다. ③ 오른쪽 와이퍼 볼트를 오른쪽 차선과 맞춘다.

짙은 안개가 낀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중앙분리대를 기준점으로 보고 달린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국도와 지방도는 길 가장자리의 흰 선을 중심으로 시야를 확보한다. 한밤중에도 마찬가지다. 길 가장자리에 시야의 중심을 두면, 맞은편에서 오는 차들의 불빛을 피하는 데도 제격이다.

⊙ 안개 낀 날에는 상향등을 켜면 안 된다

안개가 끼었을 때는 하향등을 켜고 주행해야 한다. 상향등을 켜는 경우가 있는데, 안개에 빛이 반사돼 오히려 시계가 나빠진다. 하향등과 함께 비상등을 켜도 좋다. 하향등의 하얀 빛과 달리 비상등의 노란빛은 안개 속에서 눈에 잘 띄어 훌륭한 식별 표지가 된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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