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ESC

[ESC] 알싸하고 향긋한 봄의 맛

등록 2022-02-11 10:59수정 2022-02-11 11:18

뚝딱! 채식 레시피: 달래 레몬 파스타

달래 레몬 파스타. 권채아 제공
달래 레몬 파스타. 권채아 제공

얼마 전, 식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달래를 발견했어요. 밖은 아직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달래가 겨울의 끝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달래를 이용한 오일 파스타입니다. 언제든지 쉽게 만들 수 있는 알리오올리오에 향긋한 달래를 가득 넣고, 신선한 레몬제스트와 레몬즙으로 상큼함을 더했어요. 알싸한 마늘과 달래가 오일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코에서 상큼하고 쌉쌀한 향기가 퍼져 꼭 봄을 맛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일 파스타는 파스타 중에서도 그 재료가 단순한 편이지요. 솥밥이나 파스타처럼 메인 재료와 맛이 단순한 음식은 재료에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고, 재료의 맛이 묻히지 않고 돋보인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 담백하게 볶은 달래는 매콤 새콤하게 양념에 무친 달래나 양념장에 넣은 달래와는 또 다른 맛이 난답니다. 달래로 평소 먹던 한식이 아닌 다른 요리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달래 레몬 파스타

재료: 통마늘 6알, 달래 1/4단, 파스타 80g, 레몬 1개, 건조 파슬리 1/2큰술, 소금

①마늘은 편 썰고, 달래는 수염 같은 뿌리를 잘라내고 상한 부분과 거친 껍질을 벗긴 뒤 3등분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레몬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하세요.

②큰 냄비에 물을 끓여 소금을 1큰술 넣고 면을 7분간 삶아주세요.

③면을 삶는 동안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볶습니다. 마늘을 기름에 우려낸다는 느낌으로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④마늘이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달래를 넣어 섞어준 뒤 남은 열로 익힙니다.

⑤삶은 면과 면수 한 국자를 넣고, 소금 1작은술과 파슬리를 넣은 뒤 잘 저어가며 면수가 자작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여주세요.

⑥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레몬 1/2개 분량의 껍질을 강판에 갈아 레몬즙 1/2큰술과 함께 파스타 위에 뿌려 완성합니다. 흰 껍질은 쓴맛이 강하니 너무 많이 갈지 않게 주의하세요.

권채아(<비건 자취요리 노트> 지은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ESC 많이 보는 기사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1.

70년간 갈비 구우며 신화가 된 요리사, 명복을 빕니다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2.

만찢남 “식당 창업? 지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하고 싶다면…”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3.

내가 만들고 색칠한 피규어로 ‘손맛’ 나는 게임을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4.

히말라야 트레킹, 일주일 휴가로 가능…코스 딱 알려드림 [ESC]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5.

새벽 안개 헤치며 달리다간 ‘몸 상할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