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일곱이레 추모식’이 열린 제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재단. 사진 강득희씨 제공
추모식 사진은 지난 2015년 설문대할망제 특별재관 때의 고 이이효재 교수 모습이다. 사진 강득희씨 제공
고 이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일곱이레 추모식’이 21일 제주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재단에서 열렸다.
‘한국 여성학 개척자이자 여성운동 선구자’인 고인은 지난달 4일 96살을 일기로 고향 경남 진해에서 별세했다. 사후 49일째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추모식은 2010년대 초반 수년 동안 제주에 머물렀던 인연을 기려 제주 지역 제자들과 백운철 돌문화공원 총괄기획단장 등 지인들이 마련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제자인 강득희 삶의문화예술원 전문위원은 “선생님께서 2015년 5월 설문대할망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특별제관을 맡는 등 제주에서 지낸 나날들을 특별히 좋아하셨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