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여성

2030세대에게 ‘24년생 이이효재를 말하다’

등록 2019-11-13 21:30수정 2019-11-14 17:24

오늘 성평등활동지원센터 토크쇼
이이효재 교수 95살 생일날이기도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여성운동 계보를 잇다 : 생애사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하나로 14일 오후 6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토크쇼 <24년생 이이효재를 말하다>를 연다. ‘1세대 여성운동가’이자 사회학자인 이이효재 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의 생애와 활동을 이야기하는 이 날은 그의 95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이이효재 교수는 ‘우리 학계에 처음으로 여성이라는 변수를 도입하고, 여성학에서도 역사적 이해를 중시해 토종이론을 만들었으며, ‘분단사회학’을 개척하는 학문적 업적도 이뤘다. 또 1976년 ‘여성능력 개발을 위한 여성학 과정 설치의 제안’ 논문을 통해 한국에 첫 여성학과를 탄생시켰다. 1980년 4월 군사정권에 맞선 시국선언으로 해직된 그는 해직교수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1991년 정년퇴임 이후에도 30년 넘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을 꾸려 여성운동을 이끌었으며, ‘부모성 함께 쓰기’를 가장 먼저 실천하며 호주제 폐지의 선봉에 섰다. 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창립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해결을 촉구해 왔다.

왼쪽부터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인순 교수
왼쪽부터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인순 교수
토크쇼에서는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의 사회로 ‘학자 이이효재를 말하다’(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운동가 이이효재를 말하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퇴임 이후 이이효재의 행보를 말하다’(강인순 경남대 교수)를 통해 그와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고 투쟁했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김금옥 전 청와대 비서관
김금옥 전 청와대 비서관
노주희 센터장은 “2030 성평등활동가에게 이이효재 선생님은 낯선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활발하게 진행되는 여성운동 흐름 속에는, 앞서 길을 내고 척박한 땅에 씨앗을 뿌린 이들이 있었다. 앞서 걸어간 ‘거인’을 느끼고 그 어깨에 앉아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특별기획 솜 인물전 <24년생 이이효재가 온다>도 15일부터 새해 3월27일까지 진행한다. 이이 교수의 저서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는 ‘효재의 서재'도 열어 절판된 책을 포함해 모두 21종을 소개한다.

누리집(seoulgenderequity.kr) 참조, (02)6258-1010.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지금, 한겨레가 필요합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뿔 달린 전광훈 현수막’ 소송…대법 “공인으로 감당해야 할 정도” 1.

‘뿔 달린 전광훈 현수막’ 소송…대법 “공인으로 감당해야 할 정도”

당진영덕고속도로서 28중 추돌…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2.

당진영덕고속도로서 28중 추돌…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서부지법, ‘윤석열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3.

서부지법, ‘윤석열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내란의 밤, 불난 120·112…시민들 “전기 끊나” “피난 가야 하나” 4.

내란의 밤, 불난 120·112…시민들 “전기 끊나” “피난 가야 하나”

‘사랑과 전쟁’ 시어머니 배우 장미자 별세…향년 84 5.

‘사랑과 전쟁’ 시어머니 배우 장미자 별세…향년 84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