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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성폭력 근절하려면…“성평등 교육·미디어가 중요”

등록 2018-02-20 21:24수정 2018-02-21 07:30

여성가족부 ‘10대 실행과제’ 내놔
정부가 우리 사회의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정부가 우리 사회의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성폭력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사회의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의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교육·미디어 분야 ‘10대 실행과제’를 꼽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현미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 강혜란 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박차옥경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이나영 중앙대 교수(사회학) 등 여성단체와 학계·문화계·빅데이터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는 지난해 9월 출범해 6개월 동안 활동해왔다. 여성부는 앞으로 각 과제에 대한 구체 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10대 과제는 교육 분야에서 6개, 미디어 분야에서 4개 등으로 이뤄진다. 먼저 교육 분야에선 학교 교과목의 성평등 내용을 강화하고, 교과서에 대한 성평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평등 교육을 위한 표준 매뉴얼을 만드는 등 관련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사범대·교대 등 예비교사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현직 교사에 대해서도 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

미디어 분야에선 인터넷 개인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1인 미디어에 성형이나 외모 관련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미디어를 해석하는 ‘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서는 피해자 지원은 물론 담당 수사관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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