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시즌3 82번째 방송
‘김민하의 여의도 동물원’은 빅터 차 내정 철회 파문 분석
‘김민하의 여의도 동물원’은 빅터 차 내정 철회 파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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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성 검사가 자신이 겪었던 성추행 경험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8년 전인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이귀남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안태근 전 검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서 검사는 당시 안태근 검사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하고 되레 인사상 불이익까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안태근의 권력이 두려워 누구도 이 사건을 규명하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건을 탐문하던 임은정 검사를 불러 호통을 치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디스팩트 시즌3는 서지현 검사 폭로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씩 짚어보고, 서 검사의 폭로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 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와 사건 무마 2차 가해자로 지목된 최교일 의원 등의 개입 문제를 짚어봤다. 또 안태근 최교일 두 사람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검사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정치 검사’라는 평가를 받았는지도 집중 분석했다.
디스팩트 속 소코너 ‘김민하의 여의도 동물원’에선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됐던 빅터 차가 갑자기 내정 철회된 사연을 통해서 살펴본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짚어봤다.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서로 통합정당 대표를 미루고 있는 사연에 대한 정치적 의미도 살펴봤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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