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평창올림픽을 한반도 분단 종식과 평화협정의 계기로 삼자는 뜻을 내건 여성들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민주평통자문회의가 주최하는 ‘2018 평화평창 여성평화걷기' 출정식이 15일 오전 9시30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사무소에서 열렸다.
평화여성걷기 출정에 앞서 ‘바위처럼’ 떼창과 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평화를 만드는여성들 제공
이날 아침 ‘바위처럼’ 떼창과 춤으로 몸을 푼 103명의 참가자들은 평창 관내를 4시간 동안 걸었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4박5일간 평창~강릉~속초~고성 비무장지대(DMZ)까지 하루 10㎞씩 행진할 예정이다.
앞서 15일 저녁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에서 전야제로 고은광순·조선희·서명숙 작가와 함께 ‘세 여자와 평화’ 북토크쇼가 열렸다.
영화 <택시 운전사>의 실존 인물 힌츠 페터 기자를 파견했던 독일 방송사를 비롯한 외국 언론들도 이날 출정식과 19일 고성 디엠제트걷기를 동행 취재한다고 주최쪽은 밝혔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2018평창평화 평화여성걷기 전야제로 열린 ‘세 여자와 평화’ 북토크쇼. 사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