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희선)는 새달 1일 ‘한국 최초의 볼세비키 혁명가, 김 알렉산드라’를 소개하는 강좌를 연다.
‘한국 최초의 볼세비키 혁명가’로 불리는 김 알렉산드라(1885-1918)는 일제 강점기 소련에서 활동하다 조선인으로 유일하게 1917년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에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국립외교아카데미 역사학과 박사로 <소설 김 알렉산드라>의 저자인 정철훈(전 <국민일보> 문화부장)씨가 강의한다.
지난 22일부터 6주간 진행하는 ‘대륙을 휘달리던 항일여성 혁명가들’ 시리즈로 박헌영의 혁명동지이자 아내 주세죽(1901~1953),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 박차정(1910~1944)에 이어 세번째다.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린 조선의용군 김명시, 자유로운 연애와 여성주의 운동으로 ‘조선의 콜론타이’로 불린 허정숙으로 이어진다.
서울 서대문구 독립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02)924-0660.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