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가족화목상은 박영혜(앞줄 왼쪽부터), 여성창조상 이혜숙(이화여대 명예교수), 여성선도상 한상순(전 애란원 원장)씨가 받았다. 형다은(남원여고·뒷줄 왼쪽부터)·류승현(충북예고)·손은석(인천남고)·박재용(대일외고)·남영화(부산주례여고) 학생은 청소년상을 받았다. 여성상에는 각 5천만원, 청소년상은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상을 제정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특히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한 원장에 대해 “1990년 애란원 원장을 맡은 뒤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인 ‘애란세움터’ 등을 열어 미혼모들이 직접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길을 개척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