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도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접대 문화
우리의 사회는 언론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신문사에 광고를 내기위해서는 많은 광고비가 들어갑니다. 또한 언론사는 광고비에 따라서 지면이 할당되는대로 광고를 실어줍니다. 어차피 신문사는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되기 때문에, 큰 돈을 투자한 광고를 보기 편한 곳에 배치해 줍니다.
돈만 있으면 자신들의 광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돈이면 무엇이든지 된다는 자본주의의 방식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진보적인 신문사가 보수적인 집회에 대한 광고를 크게 실어준 것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대접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은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대접을 자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대 문화는 예전부터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2) 접대 문화에 빠지지 않는 술자리
술은 사람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던 사람들이 가장 빨리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가 바로 술자리입니다. 이러한 술자리를 통해서 한국의 접대문화는 가장 빠르게 정착되어 왔습니다. 흔히 기업에 '술상무'라는 독특한 직책이 예전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커다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온 몸을 바쳐 대접하는 특별한 임무를 가진 산업의 역군(?)이었습니다. 이것은 정당한 실력이나 평가보다는 친분을 통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는 잘못된 인식을 사회 곳곳에 심어주었습니다. 3) 기자는 기사를 써야 한다... 한때 신문사의 기자를 동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통해서 기자의 기사 하나가 군부독재의 서슬시퍼런 칼보다도 강한 영향력이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회에 대해서 조금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점차 기자들에 대해서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최근 언론의 모습을 보면, 특정한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어서 기사를 작성하고 사설을 발표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사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이렇게 보도하니까 따라와라 이런 식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언론이 다 쓰레기 같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소수의 철없는 언론인들의 행동은 발로 뛰고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기자들의 수고와 노력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시냇물을 흙탕물로 만든다는 속담처럼 진정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철없는 행동이 대한민국의 언론에 대해서 불신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자분들은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자칫 접대를 통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기사를 쓰도록 강요받거나 유혹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4) 동아일보와 한나라당의 만남, 과연 순수했을까? 이번에 최연희 한나라당 전사무총장(사퇴해서 명칭을 사무총장으로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의 성추행도 한나라당과 동아일보 출입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순수한 만남이었을까요? 한나라당의 고위 당직자들과 동아일보 출입기자들의 만남은 결과(성추행)를 떠나서 동기가 불순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기와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가장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성문제가 접대의 자리에서 나타났습니다. 물론 평소의 버릇이 나왔는지, 술이 약해서 주체할 수 없었던지... 그것은 당사자만이 알 것이고, 당시의 상황은 참석했던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연희 한나라당 전사무총장은 한순간의 실수로 온 국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는 동시에 정치 생명의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과거 불량 정치인들처럼 다음번 선거때까지 국민들이 기억하지 않는 건망증에 호소해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최연희 의원에게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선거는 과거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왜 동아일보 출입기자들과 따로 만남을 가졌을까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보다는, 일어난 결과에 집중해서 한 정치인의 '성추행'에 너무 열광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성추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소위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으로서는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공권력이 봐준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감옥으로 걸어들어가도 모자를 판입니다. 5)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정치적 풍토(접대문화)에 대해서 철저한 반성과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술자리를 통해서 정치적으로 타협하거나 은밀한 거래를 하는 모습은 버려야 합니다. 동아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나라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일보의 모습에 대해서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절대적인 피해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동아일보의 여기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는 기사도 접했습니다. 여기자들에게만 맡기는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순수한 의도로 한나라당 고위 공직자들과 만났다면, 정당하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 동아일보의 이름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여기자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여기자들만이 모여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민언련은 이번 사건을 '신권언유착'의 모습으로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의 술자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에 대해서 '아니다, 순수한 의도였다!'라고 떳떳하게 국민들에게 주장할 수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별로 순수해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한 여기자의 인권을 짓밟은 것은 최연희 한 사람만이 아니라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의 부적절한 만남 자체에도 책임이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후에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사가 취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성추행 사건을 당사자 한사람만 제거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의 바램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국민들에게 보다 설득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에게...그리고 향후 그들의 모습을 국민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술은 사람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던 사람들이 가장 빨리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가 바로 술자리입니다. 이러한 술자리를 통해서 한국의 접대문화는 가장 빠르게 정착되어 왔습니다. 흔히 기업에 '술상무'라는 독특한 직책이 예전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커다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온 몸을 바쳐 대접하는 특별한 임무를 가진 산업의 역군(?)이었습니다. 이것은 정당한 실력이나 평가보다는 친분을 통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는 잘못된 인식을 사회 곳곳에 심어주었습니다. 3) 기자는 기사를 써야 한다... 한때 신문사의 기자를 동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통해서 기자의 기사 하나가 군부독재의 서슬시퍼런 칼보다도 강한 영향력이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회에 대해서 조금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점차 기자들에 대해서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최근 언론의 모습을 보면, 특정한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에 맞추어서 기사를 작성하고 사설을 발표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사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이렇게 보도하니까 따라와라 이런 식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언론이 다 쓰레기 같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소수의 철없는 언론인들의 행동은 발로 뛰고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기자들의 수고와 노력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시냇물을 흙탕물로 만든다는 속담처럼 진정 기자의 본분을 망각한 철없는 행동이 대한민국의 언론에 대해서 불신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자분들은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자칫 접대를 통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기사를 쓰도록 강요받거나 유혹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4) 동아일보와 한나라당의 만남, 과연 순수했을까? 이번에 최연희 한나라당 전사무총장(사퇴해서 명칭을 사무총장으로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의 성추행도 한나라당과 동아일보 출입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순수한 만남이었을까요? 한나라당의 고위 당직자들과 동아일보 출입기자들의 만남은 결과(성추행)를 떠나서 동기가 불순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기와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가장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성문제가 접대의 자리에서 나타났습니다. 물론 평소의 버릇이 나왔는지, 술이 약해서 주체할 수 없었던지... 그것은 당사자만이 알 것이고, 당시의 상황은 참석했던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연희 한나라당 전사무총장은 한순간의 실수로 온 국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는 동시에 정치 생명의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과거 불량 정치인들처럼 다음번 선거때까지 국민들이 기억하지 않는 건망증에 호소해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최연희 의원에게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선거는 과거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왜 동아일보 출입기자들과 따로 만남을 가졌을까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보다는, 일어난 결과에 집중해서 한 정치인의 '성추행'에 너무 열광적인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성추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소위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으로서는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공권력이 봐준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감옥으로 걸어들어가도 모자를 판입니다. 5)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정치적 풍토(접대문화)에 대해서 철저한 반성과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술자리를 통해서 정치적으로 타협하거나 은밀한 거래를 하는 모습은 버려야 합니다. 동아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나라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일보의 모습에 대해서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절대적인 피해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동아일보의 여기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는 기사도 접했습니다. 여기자들에게만 맡기는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순수한 의도로 한나라당 고위 공직자들과 만났다면, 정당하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 동아일보의 이름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여기자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여기자들만이 모여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민언련은 이번 사건을 '신권언유착'의 모습으로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의 술자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에 대해서 '아니다, 순수한 의도였다!'라고 떳떳하게 국민들에게 주장할 수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별로 순수해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한 여기자의 인권을 짓밟은 것은 최연희 한 사람만이 아니라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의 부적절한 만남 자체에도 책임이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후에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사가 취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성추행 사건을 당사자 한사람만 제거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의 바램을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국민들에게 보다 설득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에게...그리고 향후 그들의 모습을 국민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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