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동창회 워싱턴지부의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추모공원 기념 헌화. 서울고동창회 제공
서울고총동창회(회장 윤용암 삼성경제연구소 고문)는 지난 5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위원장 노명수·이하 ‘참전비 건립위’)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시 힐크레스트공원에 세워질 기념비 사업에 미화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지난해 8월 착공식을 가진 ‘참전비 건립위’는 올 2월 국가보훈처로부터 23만6739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최근 엘에이로 이주해 살고 있는 원로배우 김지미씨의 기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명수 참전비 건립위원장은 14일 “한국전쟁 동안 전사한 미군 3만6000여 명의 이름을 모두 새겨 넣는 미국 최초의 기념비로, 연합군의 서울수복 기념일인 오는 9월28일 제막식을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고총동창회는 “한국전쟁 때 재학생과 졸업생 457명이 참전해 지금도 교정에는 삼일탑, 포충탑, 강재구 소령 흉상, 6·25전쟁 참전기념비 등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국가보훈시설 4개소가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고총동창회 워싱턴지부 주관으로 2018년부터 워싱턴디시 한국전쟁 추모공원 기념헌화사업을 서울고 동문들의 기부를 받아 4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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