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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진욱 “공수처, 신뢰받는 수사기관 될 것”…공정성 논란 의식한 듯

등록 2021-04-12 17:28수정 2021-04-12 17:36

이성윤 ‘특혜조사 의혹’으로 공정성 시비 휘말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를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특혜 조사 의혹’으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회의실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확신한다”며 “공수처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뒤에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혜안과 고견을 지속해서 청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처가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법조인과 교수 등 외부 법률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자문위는 공수처 운영 방향과 소관 법령 및 규칙 제정 등을 심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초대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김 처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검찰과 갈등을 빚으며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것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공소권을 두고 검찰과 힘겨루기를 이어오다, 최근 이성윤 지검장 특혜 조사 의혹으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 출범 뒤 활동에 대해 “지난 1월21일 우리 처가 출범하고 공수처의 인적, 물적, 규범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수사처 검사의 채용 절차가 진행돼 임명을 앞두고 있으며, 수사관 채용 절차와 사건사무규칙 등 제반 규칙의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사처 검사 선발을 마친 공수처는 수사관을 뽑기 위한 면접을 13일까지 진행한다. 공수처는 부장검사와 평검사 추천 명단을 청와대에 넘겼으며, 현재 검사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수사관은 공수처장이 바로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적격자 부족으로 검사 정원 23명보다 적은 인원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수처가 인적 구성을 마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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