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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특수본 “투기 사건 16건, 관련자 100여명 수사·내사 중”

등록 2021-03-12 13:12수정 2021-03-12 18:07

전날 합조단 발표한 20명 중 13명 입건
나머지 7명 놓고도 “입건될 개연성 높다”
“LH임직원 친인척·차명 거래도 수사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본사.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본사.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이치)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전국 16건의 의심 사례와 관련자 100여명에 대해 수사 또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 고위관계자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접수된 사건은 전국에서 16건이고 이중 자체적으로 첩보를 인지한 사건은 10건”이라며 “(사건에 관련된 사람이) 100여명이 넘어 수사와 내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100여명 안에는 공직자를 포함해 공무원, 엘에이치 직원, 민간인 등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수본은 또 전날 정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1차 전수 조사‘ 투기 의심 사례에 연루된 엘에이치 직원 20명 중 1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7명을 놓고선 “조사를 보강해 피의자로 입건될 개연성이 높다. 직장 주소를 확인해 관할 경찰청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유관 기관의 협조를 받아 엘에이치 임직원의 ‘차명 거래’, ‘친인척·가족 거래’까지 들여다 볼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전수조사는 우리의 권한이 아니지만, 수사 과정에서 친인척들의 혐의가 있는지는 확인해나갈 것”이라며 “유관 기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엘에이치 친인척·가족 거래뿐만 아니라 차명 거래도 수사팀에서 끝까지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주도하는 특수본에는 현재 770명의 수사인력이 투입됐다. 외부 기관 인력으로 국세청 18명, 금융위원회 5명, 국토교통부 산하 부동산원 11명이 파견됐다. 오는 15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해 각종 제보를 받기로 했다. 특수본 고위관계자는 “수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친인척 차명거래는 물론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전부 들여다보고 수사하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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