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0일 낮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 당일인 12일 새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2천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줄어들며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전날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은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1주일(2.6∼1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2번, 500명대가 1번이다.
고명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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