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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월요일 출근길, 강풍에 최대 7㎝ 눈…아침 최저 영하 8도

등록 2021-01-17 16:50수정 2021-01-18 02:30

눈이 내린 12일 저녁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12일 저녁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중부지방에 월요일 출근길 전후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0도로 예상되지만, 19일에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 충남권, 전북 내륙, 경북 북부(동해안 제외)에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예보했다. 서울·경기에는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 예보의 특징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24시간 동안 다양한 강수패턴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한국의 산지 등 복잡한 지형과 낮게 부는 서풍이 충돌하면서 같은 서울이라도 강남과 강북의 적설량이 크게 차이가 났던 지난 6일처럼 지역별 적설편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설명자료
기상청 설명자료

기상청은 18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북쪽에 있는 저기압이 중부지역으로 내려오면서 강원 영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했다. 18일 오후에는 남아있는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가운 북서풍과 만나 강원도와 충청도, 경상도 내륙 중심으로 한차례 더 눈이 올 전망이다.

이번 눈은 18일 늦은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눈이 그친 뒤에는 다시 추워진다. 18일 서해5도와 인천·경기에 강풍 예비특보가, 서해 중부 먼바다와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부터 19일 새벽 사이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 지리산, 제주도 등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산불 등 화재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음주 주말인 23~24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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