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김문석)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연수원 원장실에서 제50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을 열고 마지막 연수생 조우상씨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조씨는 지난 2015년 제5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나 군 복무 등을 마친 뒤 2019년 3월 단속 입소했다. 그는 2년간 연수생 수습을 마치고 이날 나홀로 졸업과 함께 사법연수원장상도 받았다. 코로나19 탓에 가족과 지도교수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수료식을 시청했다.
1971년 개원한 사법연수원은 지난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됨에 따라 50년만에 새내기 법조인 실무교육 기능을 마무리했다.
서울 경복고와 일본 게이오대 법학과·도쿄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2011년 일본 신사법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