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란 경찰청 인권위원장. 사진 스포츠인권연구소 제공
경찰청은 22일 제8대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문경란 스포츠 인권연구소 대표를 선출했다.
언론인 출신이자 여성학자인 문 위원장은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고, 2017년 경찰개혁위원회 인권분과위원장을 맡았다. 2005년 출범한 경찰인권위원회는 경찰 정책과 법령 제·개정과 관련해 인권영향을 평가 및 자문하고,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타당성 검토, 인권정책 개선방향 제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총 13명의 위원(외부 민간위원 12명·경찰청 차장 1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문 위원장은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제 등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경찰이 국민의 인권을 보듬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민주적 통제와 인권의 가치를 반영하는 위원회 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박옥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총장·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박동호 서울대교구 이문동성당 주임신부·최대현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를 신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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