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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마포구 모텔서 한밤중 방화…2명 숨져

등록 2020-11-25 08:49수정 2020-11-25 08:59

장기투숙객이 불 지른 것으로 추정…9명 부상
25일 새벽 2시39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3층짜리 모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5일 새벽 2시39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3층짜리 모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5일 새벽 2시39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3층짜리 모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서의 설명을 종합하면, 화재는 1층에서 장기 투숙했던 60대 남성이 모텔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모텔 안에 있던 주인과 손님 등 15명 중 1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숨졌다.

경찰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을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34대와 122명의 인력을 동원해 새벽 4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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