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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옵티머스 로비 의혹’ 전직 금감원 직원 소환조사

등록 2020-10-28 12:03수정 2020-10-28 13:22

옵티머스 관계사 ‘화성산업’ 압수수색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창문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반사돼 보인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창문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반사돼 보인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금융감독원(금감원) 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이 직원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려 했으나 브로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배달사고’가 난 것 같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전날 김재현 대표의 로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전직 금감원 간부 ㄱ씨와 그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이 있는 ㄴ씨를 소환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ㄴ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김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올해 금감원 조사가 시작되기 전 ㄱ씨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로비스트 김아무개씨의 권유로 ㄱ씨에게 2000만원의 돈을 전달하려 했지만, 중간에 배달사고가 난 것 같다는 취지로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ㄴ씨가 로비스트 김씨와 금감원 퇴직간부 ㄱ씨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2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화성산업의 사무실과 대표이사 주거지, 거래업체 ㄷ사의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가 무자본 기업 인수·합병한 것으로 알려진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인 업체다. 옵티머스의 사내이사인 윤아무개 변호사는 화성산업의 감사로, 윤 변호사의 아내인 이아무개 전 청와대 행정관은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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