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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진영 “옵티머스 투자 부끄럽고 송구스러워”

등록 2020-10-26 15:26수정 2020-10-26 15:32

“자세한 내막은 전혀 몰라…
이해충돌 있다면 시정하겠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관계 로비 및 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가족과 함께 6억원을 투자한 것과 관련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옵티머스 펀드 투자에 이해충돌의 문제는 없느냐’는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의 지적에 “옵티머스 사건에 제 이름이 등장한 것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진 장관은 투자 계기와 관련해 “저희 식구나 저나 평생 모아서 있는 돈을 증권회사(NH투자증권)에 투자한다는 것보다는 예금한다는 차원이었다”며 “자세한 내막은 전혀 모르고 이자가 좀 있으니 저금을 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투자와 관련해서 “재산 신고가 다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펀드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어 행안부 장관 업무와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어디 투자됐는지 펀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만약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다면 그 부분은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이해충돌 여부를) 관계기관이 정리해주면 그에 따르고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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