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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추미애, ‘라임 수사’ 박순철 남부지검장 사의에 “유감스럽다”

등록 2020-10-22 13:57수정 2020-10-22 14:14

“공백 최소화 위해 후속인사 곧 진행”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라임 관련 의혹을 수사 지휘해온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라임 관련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상급기관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철저한 수사에 관한 책무와 권한을 부여받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곧 후임 서울남부지검장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흔들림 없이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진실 규명에 전념할 것을 당부드리며, 독립적인 수사지휘 체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명간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 이제 검사직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이 글에서 “검찰총장 가족 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는, 그 사건 선정 경위와 그간 서울중앙지검의 위 수사에 대하여 검찰총장이 스스로 회피하여 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며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도 비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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