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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중앙〉 사주와 만남 묻는 박범계에 “선택적 의심 아닌가”

등록 2020-10-22 11:24수정 2020-10-22 17:57

중앙일보 사주와 만남 여부
윤 총장, 즉답 피한 채 공방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홍석현 <중앙일보> 사주와 만났는지를 묻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선택적 의심 아닌가.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되묻고 즉답은 피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총장)이 갖고 있는 정의감, 공정심, 이 부분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었다”는 박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에게 “2018년 12월20일 삼성바이오 사건 고발, <뉴스타파> 보도에 의하면, 그날 삼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는지”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상대방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 언론사 사주들 만나는 것이 관행인가”라고 다시 묻자 윤 총장은 “과거에는 많이 만난 거로 알고 있다. 저는 오히려 높은 사람들 잘 안 만났고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이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윤 총장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삼성 수사 철저히 했다”고 맞받았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이 전파진흥원의 옵티머스 부실투자 사건에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사건 자체가 부장(검사) 전결 사건이기 때문에 아예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부장에게 책임 넘기는 것”이라며 “이번 라임사태, 옵티머스 사태의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서 대규모 펀드사기 저지른 세력을 단죄해달라고,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라고 했다. 작년 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눈물이 안 보였나?”라고 따져 묻자 윤 총장은 “피해가 없었다. 전파진흥원은, 이미 다 회수된 상태에서 수사 의뢰 왔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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