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손정우 강력 처벌 촉구…미 타임스스퀘어에 걸린 “소아성애자 아웃” 광고

등록 2020-08-31 16:21수정 2020-08-31 16:38

손정우 미 송환 불허에 분노한 여성들
뉴욕 한복판에 “소아성애자 아웃” 광고 게재
‘케도아웃’이 31일 자정(현지시간)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소아성애자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케도아웃’ 제공
‘케도아웃’이 31일 자정(현지시간)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소아성애자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케도아웃’ 제공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내걸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누리집을 운영해온 손씨가 국내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뒤 미국 송환도 불허된 데 분노한 여성들이 국제사회를 향한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트위터의 ‘케도아웃-아동 성범죄 실태 공론화팀’(@Kedophile)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소아성애자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15초 길이의 광고 영상에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의 운영자가 400만 달러를 벌고도 한국 법정에서 고작 1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이 정의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영문 메시지가 담겼다. 광고 하단의 큐아르(QR)코드로 들어가면 ‘웰컴투비디오’ 사건을 고발하는 케도아웃 누리집(kedoout.com)에 접속할 수 있다. 광고는 오는 6일까지 게시된다.

케도아웃은 지난 7월 서울고등법원이 손씨의 미국 송환을 불허하면서 광고 게시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관련기사▶‘소아성애자 아웃’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 모금 나서)손씨에 대한 관대한 처벌을 비판하고, 아동 성범죄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20일부터 2주 동안 광고 모금을 진행한 결과 4686명이 참여해 목표액인 2000만원보다 4배가량 많은 9090여만원을 모았다.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게재된 ‘케도아웃’ 광고 영상 갈무리. ‘케도아웃’ 제공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게재된 ‘케도아웃’ 광고 영상 갈무리. ‘케도아웃’ 제공

케도아웃 관계자는 <한겨레>에 “손정우와 웰컴투비디오 판결을 둘러싼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광고로 외신 등에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만큼 가해자들에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