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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부 “의사국시 내일 예정대로…파업 전공의 3차 현장조사”

등록 2020-08-31 13:29수정 2020-08-31 13:57

내일 예정된 의사국시 실기시험 치르기로
비수도권 병원 응급실·중환자실엔 3차 현장조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입구 옆에 휠체어가 보관돼 있다. 서울대병원은 병동과 중환자실에 집중하기 위해 소화기·순환기·신장·혈액종양·호흡기내과 등 9개 내과 분과의 외래진료를 31일부터 일주일간 축소하겠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입구 옆에 휠체어가 보관돼 있다. 서울대병원은 병동과 중환자실에 집중하기 위해 소화기·순환기·신장·혈액종양·호흡기내과 등 9개 내과 분과의 외래진료를 31일부터 일주일간 축소하겠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정부가 내달 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의사국가시험(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전임의의 집단진료거부와 관련해 31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10곳을 추가로 현장조사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국시 자체는 예정대로 치르는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응시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응시 의사를 명료하게 밝힌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그 학생들에 대한 고려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거부 의사를 밝혔고, 실기시험 접수자 중 90%가량이 응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9월1일 시행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시험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하며 시험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손 반장은 “9월1일과 2일, 3일로 시험이 예정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국시원 쪽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서 시험 취소 신청서가 본인 자의로 보낸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집단적으로 의사를 밝혔던 학생들도 개별적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비수도권 지역의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10곳을 상대로 3차 현장조사를 이날부터 실시하고, 휴진 중인 이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응급·중환자실의 경우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을 생각해 정부의 강제적 행정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27일 수도권 수련병원 20곳을 1차 현장 조사했고 28일부터 수도권 10곳과 비수도권 10곳 등 20곳에 대해 전공의 등의 휴진 현황을 2차로 확인한 뒤 이들의 복귀 여부를 파악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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