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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강남 여성 연쇄 폭행’ 수사중…“피해자 5명”

등록 2020-08-11 15:58수정 2020-08-11 15:59

30대 남성, 모르는 여성 5명 폭행 뒤 달아나
2명 신고 뒤 CCTV 보니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한겨레> 자료 사진.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 강남의 길거리에서 여성 5명을 이유없이 때리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모르는 여성 2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초반의 남성 ㄱ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ㄱ씨는 지난 8일 밤 12시4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큰길가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서있던 여성 ㄴ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나다 또다른 여성 ㄷ씨의 얼굴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와 ㄷ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분석을 통해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ㄱ씨에게 폭행당한 피해자 5명은 모두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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