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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현장으로 돌아가자”

등록 2020-07-28 18:08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 지도위원의 복직 응원 기자회견 열려
2011년 정리해고에 맞서 300일 넘게 한진중공업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암투병 중에도 여전히 ‘복직’ 희망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투쟁을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투쟁을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011년 정리해고에 맞서 30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 지도위원의 복직 응원 기자회견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가 함께 싸웠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케이티엑스(KTX) 승무원 등도 함께 했다. 마이크 앞에 선 김 지도위원의 손에는 20여년전 그의 사원증과 2011년 해고철회 투쟁 때 사용했던 빛바랜 손수건이 들려있었다. 한 참석자는 직접 삶은 옥수수와 감자를 가져와 나눴고, 한 참석자는 동료들과 함께 쓴 편지다발과 `꽃길만 걸으세요' 메시지가 꽂힌 꽃다발을 전달했다. 몇몇 참석자들은 2011년 희망버스 때 입었던 기념티셔츠와 손수건을 챙겨왔다. 어제 환갑을 맞은 김 지도위원이 원하는 것은 `복직'이다. "항암을 하면서 하루 온종일 토하며 서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할 때 이 힘든걸 뭐하러 하나 싶다가도 이대로 죽으면 저승에 가서도 자리를 못 찾아 헤맬 것 같기도 하고, 희망버스 타고 와서 눈물로 손을 흔들어주고 가시던 그 간절한 손짓들이 눈에 밟혀 버텼습니다."라고 고백한 그는 "또한 기적을 만들어내고 우리 손으로 승리의 역사를 써봅시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이라 외쳤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오른쪽)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문정현 신부(왼쪽)와 인사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오른쪽)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문정현 신부(왼쪽)와 인사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김 지도위원에게 선물할 꽃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김 지도위원에게 선물할 꽃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김정우 전 쌍용자동차 노동자 등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김정우 전 쌍용자동차 노동자 등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진숙 지도위원 손에 자신의 사원증을 크게 확대한 사진과 2011년 해고철회투쟁 때 쓰던 낡은 손수건이 들려 있다. 백소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35년 해고노동자 김진숙님 복직 응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진숙 지도위원 손에 자신의 사원증을 크게 확대한 사진과 2011년 해고철회투쟁 때 쓰던 낡은 손수건이 들려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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