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 확진자가 발생해 센터가 폐쇄됐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쿠팡은 24일 오전 이천시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물류센터를 폐쇄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출고 담당 계약직 직원으로 23일 마지막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발열 증상으로 24일 새벽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에 따르면 덕평 물류센터는 수도권 전역에 배송하는 곳이라고 한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즉시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했고 직원들에게는 문자와 구두 통보로 귀가 조처했다”며 “덕평 물류센터의 정확한 근무 인원수는 확인 중이다. 배송 차질 여부도 현재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물류센터를 폐쇄한 건 부천, 고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부천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52명이다. 고양 물류센터에서는 첫 확진자 1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난 11일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와 고양 물류센터 등 폐쇄된 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