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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국 “검찰 왜곡·과장, 사실·법리 따라 반박할 것”

등록 2020-05-08 10:04수정 2020-05-08 18:44

첫 재판 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9시41분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첫 공판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지난해 8월27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강제수사로부터 255일 만에 열리는 첫 재판이다.

조 전 장관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작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 마침내 기소까지 되었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오늘부터 저는 법정에 출석한다”며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도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언론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 그리고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임재우 조윤영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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