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가 9일 서울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 인상안 철회를 요구하는 것을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에 이어 다른 대학들도 등록금을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새학기 대학가에 등록금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연세대학교 신촌·원주 캠퍼스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9일 오후 1시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쪽이 2006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2% 인상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단 전입금은 5%도 안되고, 적립금이 1684억원이나 쌓여있는데 또 다시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은 학교가 학생들을 현금인출기 정도로 취급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인상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한중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재정악화가 누적돼 등록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교직원 보수 동결·구조조정 등 재정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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