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며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활동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군 검찰이 5일 텔레그램 성착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으로 알려진 ㄱ 일병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군 검찰이 오늘 오전에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진 병사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고 말했다. ㄱ 일병은 이미 구속된 조씨 등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사람 중 하나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일병은 주로 성 착취 영상 등을 유포하고 박사방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조씨의 공범 ㄱ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ㄱ 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압수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