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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코로나19, 서바이벌 게임이 아닙니다!”

등록 2020-03-31 15:21수정 2020-03-31 15:29

385개 종교·시민사회단체들, 코로나19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코로나19는 한 명이 죽어야 한 명이 사는 서바이벌 게임이 아닙니다!”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회관 계단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변재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이 힘주어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질병의 문제'라며, `누군가를 탈락시켜 누군가가 살아남던 관성을 버려야 대한민국이 함께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변재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변재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송경용 대한성공회 사제(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도 누구를 비난하거나 책망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사회적 주체로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의료·보건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범사회적 위기가 닥칠 때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며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또 이 위기가 우리 사회를 좀더 인간 중심적이고 생명 중심적인 분위기로 바꾸고, 사회적 약자가 가장 먼저 보호되는 사회로 바뀌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송경용 대한성공회 사제가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송경용 대한성공회 사제가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계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참여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모두 385개 단체(3월 31일 기준)가 연명한 입장문에서 이들은 △경제적 재난을 당한 사람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재난지원금 요청 △사회안전망 체계 신속 재정비 △총고용 유지 △공공보건의료 대폭 강화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적극적 대책 마련 △방역 대책을 포기하는 나라가 없도록 국경을 초월한 협력 등 일곱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팔을 벌려 간격을 조정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팔을 벌려 간격을 조정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한 장년층 참가자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리에 앉은 채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 이정아 기자
한 장년층 참가자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리에 앉은 채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계단 간 거리를 넓힌 채 서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계단 간 거리를 넓힌 채 서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종교·시민사회단체가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연 `코로나19 경제 사회 위기 대응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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