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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WHO, 한국 코로나19 ‘코호트 연구’ 참여

등록 2020-03-17 21:21수정 2020-03-18 02:39

전문가 2명 파견해 환자 특징 관찰
외교부 “진단키트 요청 국가 많아”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내 전문가가 주도하는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집단(코호트) 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내에서의 코로나19 연구가 향후 세계 각국에 대한 대응지침이나 권고를 만드는 데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 수입을 요청하는 국가들도 잇따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가 각국의 지침, 권고 등을 만들 때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의 연구에 참여하겠다고 요청해왔다”며 “18일부터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집단 연구’ 준비 회의가 국립중앙의료원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 본부 소속 전문가 2명이 긴급 방한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백신이 나오지 않은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감염병의 특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특징 및 변화를 관찰할 계획이다. 환자한테서 채취한 혈액·소변·대변·호흡기 가검물 등에서 바이러스가 언제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증상 발현 뒤 언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지 등을 밝혀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외교부는 수입을 원하는 국가와 무상지원을 원하는 국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을 원하는 나라들은 샘플이나 국내 업계 소개, 한국 업체의 입찰 참여 등 다양한 요청을 해오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수출 요청과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국내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려할 것이고, 무상지원 요청에 대해선 관계부처 간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노지원 박민희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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