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법정에 선 양승태 사법부
18. 사법행정권 ‘이중잣대’
검찰 수사내용 법원행정처 보고한
형사수석부장 등 현직 3명 무죄
사법부 망신 도모한 검찰 공격에
법원, 수동적 대응 한 것 ‘면죄부’
사법행정, 재판 관여할 수 없다며
판사 직권남용죄 무죄 선고됐는데
영장판사의 재판기록 상부 보고
“중요한 사법행정”이라며 또 무죄
18. 사법행정권 ‘이중잣대’
검찰 수사내용 법원행정처 보고한
형사수석부장 등 현직 3명 무죄
사법부 망신 도모한 검찰 공격에
법원, 수동적 대응 한 것 ‘면죄부’
사법행정, 재판 관여할 수 없다며
판사 직권남용죄 무죄 선고됐는데
영장판사의 재판기록 상부 보고
“중요한 사법행정”이라며 또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지난달 13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왼쪽부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고위 법관들이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법관 이상의 고위 법관들이 이렇게 무더기로 법정에 서는 것은 사법부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2019년 3월11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첫 재판을 시작으로, 진실을 밝히고 유무죄를 따지는 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법정 르포의 방식으로 ‘사법농단 재판’을 중계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019년 5월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가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