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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서 어린이용 마스크 22만장 쌓아둔 업체 적발

등록 2020-03-02 09:45수정 2020-03-02 16:15

경찰, 매점매석 여부 내사
2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약국에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약국에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어린이용 케이에프(KF)94 마스크를 대량 보관한 업체가 적발돼 경찰이 매점매석 행위 여부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일 성동구에 소재한 한 업체를 특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와 현장을 방문해 어린이용 마스크 22만여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식약처 등 관계 기관과 해당 업체의 마스크 보관 행위가 매점매석이나 긴급 수급 조정 조치에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기준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를 긴급 수급 조정 조치 위반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발견된 마스크를 시중에 신속히 유통하도록 권고했고, 업체에서도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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