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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참여한 부장검사 사의

등록 2020-01-28 14:37수정 2020-01-28 16:54

김성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
“검찰 어려울 때 떠나 안타까워”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앞 검찰 깃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i.co.kr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앞 검찰 깃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i.co.kr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김성주(49)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 부장검사가 28일 사의를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검찰이 너무나 어려운 때 떠나게 돼 안타깝다. 밖에서도 늘 검찰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공안 업무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공안 업무만 담당할 수 있도록 과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중앙지검의 마지막 공공수사3부장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2002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울산지검 공안부장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장 등을 지냈다. 김 부장검사는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가 울산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고 공공수사3부는 이를 지원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법무부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다음 달 3일자로 울산지검 형사5부장으로 발령 났다. 울산지검은 김 부장검사가 공안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곳이다.

김 부장검사가 사의를 밝히면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수사에 참여한 검찰 중간 간부는 김태은 부장검사를 빼고 대부분 자리를 옮기거나 떠나게 됐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가 평택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상현 울산지검 공공수사부장은 대전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김성훈 대검찰청 공안수사지원과장은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으로 전보됐다.

한편 직접수사 부서 축소가 뼈대인 법무부 직제개편안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됨에 따라 김 부장검사가 이끌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형사10부로 바뀌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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