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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특별한 만남 계속 이어지게 해주세요

등록 2020-01-20 15:02수정 2020-01-20 16:04

장기 기증자 가족과 이식인의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자리에서
딸의 신장·췌장 이식인 만나 감격한 고 김유나양의 부모
지난 2016년 1월 장기기증으로 미국인 6명에게 생명을 전하고 세상을 떠난 고 김유나 양의 어머니 이선경 씨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장기 기증자·이식인 교류 허가 요청’기자회견에서 신장·췌장 이식인 킴벌리 씨를 만나 안아주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 2016년 1월 장기기증으로 미국인 6명에게 생명을 전하고 세상을 떠난 고 김유나 양의 어머니 이선경 씨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장기 기증자·이식인 교류 허가 요청’기자회견에서 신장·췌장 이식인 킴벌리 씨를 만나 안아주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 2016년 1월, 제주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유학을 떠났던 김유나 양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미국인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김양의 아버지 김제박씨와 어머니 이선경씨는 스튜디어스를 꿈꾸던 큰 딸 김양을 “믿음직스럽고 착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장기 기증자·이식인 교류 허가 요청’ 기자회견에서 부모는 딸의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미국인 킴벌리씨를 만났다. 김양의 어머니 이선경씨는 킴벌리씨를 만나자마자 한달음에 껴안고는 손을 잡았다. 킴벌리의 어머니 로레나씨는 이 씨에게 천사인형이 담긴 스노우볼을 선물하며 “유나양은 우리 가족에게 천사이며 기적의 하루하루를 선물해줬다”고 전했다. 이 씨는 킴벌리에게 향초를 선물하며 “향초는 자신을 태워야 빛을 내는 희생을 의미하고, 또 지난해에 결혼한 킴벌리씨의 사랑이 불처럼 활활 타오기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을 준비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 간 서신 교류를 허용할 것과 이를 법적으로 막고 있는 장기이식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고 김유나양의 어머니 이선경씨가 딸의 신장·췌장 이식인 킴벌리씨의 가족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백소아 기자
고 김유나양의 어머니 이선경씨가 딸의 신장·췌장 이식인 킴벌리씨의 가족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백소아 기자

고 김유나양의 어머니 이선경씨가 딸의 신장·췌장 이식인 킴벌리씨의 편지를 들으며 눈물 흘리고 있다. 백소아 기자
고 김유나양의 어머니 이선경씨가 딸의 신장·췌장 이식인 킴벌리씨의 편지를 들으며 눈물 흘리고 있다. 백소아 기자

고 김유나양으로부터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은 킴벌리(왼쪽 셋째)와 김 양의 부모님 김제박(맨 왼쪽), 이선경(왼쪽 둘째)씨가 서로 만나 껴안고 있다.
고 김유나양으로부터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은 킴벌리(왼쪽 셋째)와 김 양의 부모님 김제박(맨 왼쪽), 이선경(왼쪽 둘째)씨가 서로 만나 껴안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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