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 사회복지학 권위자 팔메 교수
사회복지학 권위자 요아킴 팔메(Joakim Palme) 스웨덴 웁살라 교수(왼쪽 셋째)가 5일 오후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9 사회보장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 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선별복지는 노동이 벌 될 수도
사회보장, 투자이자 저축으로 보길” 팔메 교수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 고용률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건, 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성의 노동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선 ‘아동·노인 돌봄 고민을 해결해 줄 신뢰할만한 사회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회투자로 납세자가 늘어났고, 그 결과 스웨덴 사회보장 지출 비용이 다른 유럽 국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투자의 선순환은 경기 대침체(Great Recession·2007년 말 미국 부동산 대출시장 위기로부터 촉발돼 2010년대 초까지 이어진 경기침체) 시기 유럽 각국 상황을 비교한 최근 연구에서도 드러난다. 해당 연구에 참여했던 팔메 교수는 “북유럽 국가처럼 사회보장 제도가 잘 갖춰져 있던 나라들이 다른 국가에 견줘 낮은 사회적 비용으로 어려움을 버텼다”고 소개했다. 보편적인 사회보장을 위해선 증세를 비롯한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사회보장 제도가 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준다는 신뢰, 충분하고 양질의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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