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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청와대 행진’ 톨게이트 노조 간부 1명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9-11-10 10:54수정 2019-11-10 12:27

연행된 13명 가운데 12명은 석방
“사안 중대해 영장 신청”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회관을 출발해 청와대를 향해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회관을 출발해 청와대를 향해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경찰이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에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해 연행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사무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강아무개 민주일반연맹 사무처장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함께 연행됐던 민주일반연맹 소속 요금수납 노동자 12명은 전날 오후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노동자 1500명의 ‘집단해고 사태’를 책임지라”며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행진을 벌이던 민주일반연맹 소속 노조원 80여명 가운데 1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노조 쪽은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다. 다친 사람은 크게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경북 김천 톨게이트 본사 밖에서 농성 중이던 조합원들 100여명이 상경해 합류했다.

해고자 1500명에 대한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김천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은 이날로 62일째를 맞았다. 노조는 광화문 세종로소공원 앞 인도에서 지난 7일부터 철야농성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노동개악 운을 띄우면 국회가 더 많은 개악을 요구하는 ‘노동 절망 사회’다. 대법원 판결도 무시한 채 비정규직 자회사 강요와 질 것이 뻔한 소송으로 시간과 돈을 허비해 차별을 고착화하고 있다. 노동이 없는, 노동을 희생하는 정부는 포용과 공정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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