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동생·배우자·5촌조카 구속...조국만 남은 검찰 수사

등록 2019-11-01 17:32수정 2019-11-02 02:33

1일 조국 전 장관 동생 구속 상태 소환
정경심 동양대 교수 구속기한 연장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두달 넘게 이어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당사자’ 조 전 장관을 향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부인과 5촌 조카에 이어 지난달 31일 조 전 장관의 동생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조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1일 오후 전날 밤 구속된 조 전 장관 동생 조아무개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공사대금 허위소송,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 채용비리 관련 증거인멸 시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전날 밤 늦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정 교수의 구속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11일까지 구속 상태로 조사하기로 했다. 정 교수는 업무방해, 횡령, 증거위조 교사 등 11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정 교수가 미공개 내부정보를 통해 더블유에프엠(WFM)의 주식을 차명으로 취득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정 교수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가 횡령·배임·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장관 부인과 동생, 5촌 조카 등이 구속되면서, 검찰은 이들의 혐의와 조 전 장관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 차명 의혹 주식을 사던 날, 조 전 장관 명의 계좌에서 수천만원이 인출된 정황이 우선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증거은닉 교사 의혹 △동생의 웅동학원 허위소송 의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위조 의혹 등에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조 전 장관은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어머니인 박아무개 웅동학원 이사장에 대한 조사도 곧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등 의혹에 박 이사장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