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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정경심 교수 4차 소환 조사…구속영장 청구 여부 신중 검토

등록 2019-10-13 19:14수정 2019-10-13 19:28

사라진 노트북 추궁
새벽까지 조서 열람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4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13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과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가 12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50분께까지 소환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17시간 가까이 검찰청에 머물렀지만 실제 조사는 전날 오후 5시40분께까지 이뤄졌고, 이후 조서 열람이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변호인의 신청으로 자정 이후까지 (조서) 열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정 교수 노트북’과 관련한 조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아무개 한국투자증권 차장이 검찰이 확보하지 않은 정 교수의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가 지난달 6일 되돌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김씨를 불러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 있는 폐회로텔레비전(CCTV) 기록을 통해 노트북 전달이 이뤄졌는지를 검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 노트북’이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을 규명할 단서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노트북에 표창장 위조 관련 증거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증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정 교수는 노트북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와 김씨를 통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정 교수가 동양대 총장 명의의 자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전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에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 장관의 동생 조아무개씨도 법원이 건강상태 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어, 정 교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박준용 임재우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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