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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위험의 외주화 이제 그만

등록 2019-10-07 17:31수정 2019-10-07 18:28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왼쪽 셋째)와 수원 고색동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하청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왼쪽 넷째)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왼쪽 셋째)와 수원 고색동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하청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왼쪽 넷째)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7일 오전 청와대 앞에 하얀색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모였다. 노조·시민단체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위험의외주화금지대책위)’ 구성원들이다. 금속노조 조합원, 노동단체 회원들,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씨 그리고 지난 4월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하청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도 참석했다.

고 김태규 씨는 지난 4월 10일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형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해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 스물 여섯. 일용직 노동자로 현장에 투입된 지 사흘째, 안전교육도 받지 않은 채 또다른 노동자와 차량용 승강기를 타고 5층에서 작업을 하던 그는 문이 열려 있던 승강기 반대쪽으로 떨어져 숨졌다. 기본적인 안전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은 근무환경에서 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들은 반복되는 노동자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과 관련 법률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대책위를 출범했다. 작년 12월 고 김용균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즉각 제정하고 중대재해 시 작업중지 지침을 비롯한 노동자 생명안전 제도 개악을 중단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맨 왼쪽)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할 대책위원회’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맨 왼쪽)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할 대책위원회’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맨 왼쪽)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수원 고색동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하청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왼쪽 둘째)를 안아주고 있다. 백소아 기자
충남 태안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맨 왼쪽)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제도 개악 박살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수원 고색동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하청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왼쪽 둘째)를 안아주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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