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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국 딸 조민 “위조한 적 없다, 고졸 돼도 상관없다”

등록 2019-10-04 11:05수정 2019-10-04 21:59

4일 라디오 인터뷰 직접 출연
“어머니가 안한 일 책임질까 걱정”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8)씨가 4일 오전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조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전날에 이어 두번째다.

조씨는 자신을 둘러싼 표창장 위조와 인턴 허위증명서 의혹에 대해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수사를 받고있는 저를 보호하려 그런 일을 다 했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라 말했다.

조씨는 자신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소, 검찰 기소 상황까지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며 “그러나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못 된다고 해도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쓰러졌다는 이야기에 대해 검찰은 ”쓰러진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는데, 조씨는 이를 재반박했다. 조씨는 “어머니가 쓰러졌고 수사관이 119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고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119를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사관이 자신의 방으로 와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고, 정 교수는 그러는 사이 의식을 되찾고 밖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고려해 방에서 쉬었다는 것이다. 조씨는 “이런 보도는 사실 익숙해졌다”며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쳐지는 게 싫었나 보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언론 인터뷰 등에 대해선 “가까운 사이였다. (최성해 총장 관련) 제 생각이 있긴 한데 지금 밝힐 수는 없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조씨의 언론 인터뷰는 지난 3일 <한국일보>에 이어 두번째다. 조씨와 함께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달 9일 페이스북을 개설해 수사와 언론 보도 등에 지금까지 네차례 비판 글을 썼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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