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5일부터 사흘간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16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17개 광역시·도가 공동주최한다. 균형발전박람회가 지역 중소 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자료를 보면, 올해 행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전국 지역혁신가들이 모여 혁신을 통해 주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졌는지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마을지원·사회적경제·도시재생 등 다양한 부문의 전국 지역혁신단체들이 ‘혁신활동가 전국협의회’ 출범식도 가질 예정이다.
균형발전을 위한 집단지성의 장도 펼쳐진다. 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해 국내 46개 학회, 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 등 50여곳이 참여하는 정책박람회가 열린다. 산업부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중간 점검과 향후 과제에 대해 지식인들이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역특화 산업 활성화 등 실질적 정책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세션에서는 일본과 베트남의 균형발전 정책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도 예정돼 있다.
양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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