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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불…원단 타며 일대 ‘연기 지옥’

등록 2019-09-22 11:29수정 2019-09-22 20:51

소방당국 “사망 피해는 없지만 가게 원단들 불에 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새벽 서울 제일평화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오후 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와 핸드백, 구두 등을 도소매하는 시장 내부에 옷과 원단이 많아 이 일대는 연기와 유독가스로 자욱했다. 상인 2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상가 내 원단이 불에 타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이날 0시39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에서 불이 나 오후 늦게까지 진화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95대와 소방관 348명을 투입했다. 6층 건물의 3층 의류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1시간여 만인 새벽 1시41분께 1차로 진화됐지만 잔불 정리 중이던 오전 6시께 다시 발화해 시장 건물 3개동 가운데 2개동 점포로 확산했다. 이로 인해 오전 7시에는 인근 광희패션몰 상인까지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오전 10시10분께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혼잡하니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는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일평화시장 상인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특히 이 시장에는 의류 원단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 상인들의 재산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에 창문이 거의 없어 연기가 건물 위층으로 퍼졌다. 원단을 파는 가게가 많아 불로 인해 이 원단들이 엉겨 붙었다”며 “원단 가운데 가죽 제품에 불이 붙어 있을 수도 있어서 계속 잔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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