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 “양현석 성접대 증거 없어…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등록 2019-09-20 12:49수정 2019-09-20 13:33

“성매매 알선 입증할 만한 진술·증거 안 나와”
원정 도박과 성 접대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밤샘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원정 도박과 성 접대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밤샘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석 전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이날 오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함께 입건된 유흥업소 여성 3명 등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은 불기소 이유에 대해 양 전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볼만한 진술이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성접대 의혹을 2014년 7월과 9월, 10월로 시기를 특정해 조사했다”며 “국내에서 만남이 이뤄진 7월과 9월에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없었고 국외여행이 있었던 10월에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이를 성매매로 보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당시 여행 분위기와 성관계 횟수,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볼 때 국외에서의 성관계를 성매매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경찰은 지난 7월 진행된 양 전 대표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금융계좌 압수수색에서도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양 전 대표가 의혹이 있었던 2014년 7~10월께 2회에 걸쳐 몇백만원 가량을 카드 결제를 한 내역이 있지만 성매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양 전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은 동남아 재력가 일행에 대해서는 이들이 인터폴 수배 중이라 직접 조사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