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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성준 전 SBS 앵커, 지하철서 여성 ‘불법촬영’ 불구속 입건

등록 2019-07-08 10:09수정 2019-07-08 21:07

범행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사진 발견
김성준 전 SBS 앵커. 방송화면 갈무리.
김성준 전 SBS 앵커. 방송화면 갈무리.
에스비에스(SBS) 메인 앵커 출신인 김성준 논설위원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 논설위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시민이 범행을 목격하고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논설위원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김 논설위원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김 논설위원은 입건 이후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맞지만, 성폭력 범죄인 만큼 사건 내용과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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