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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출근했으니 살아있네”…25년차 집배원의 ‘과로사 두려움과 총파업’ 이야기

등록 2019-07-05 05:00수정 2019-07-05 09:02

[영상+] 서청주우체국 이기종 집배원의 하루
2019년 9명, 10년간 348명 집배원 과로사 등 사망
오는 7월9일 우정사업 역사상 첫 파업 예고
인력충원·주5일제 두고 노사 협상 중

집배원들이 일하다 숨지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10년 동안 교통사고·뇌심혈관계질환 등으로 숨진 집배원은 348명에 이르고, 올해는 고 이은장 집배원을 포함해 9명의 집배원이 숨졌습니다. ‘주 5일제’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지 오래고 지난해부턴 ‘주 52시간’ 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했는데 집배원들은 여전히 토요일에도 택배를 배달하며 매일 12~14시간씩 일한다고 합니다.

“밤에 잠 들기 무서운 날도 있어요. 괜히 눈 감았다 못 일어나면 어떡해요” 집배원들은 과로사하는 동료들을 보고 있으면 “무섭다”고 했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버는데 일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어서라고 합니다. 집배원들은 지난달 25일 우정사업 역사상 첫 파업 찬반투표를 92.9%의 찬성율로 가결시켰습니다. 그리고 ‘인력증원’과 ‘완전한 주5일제’ 시행을 요구하며 우정사업본부와 협상 중입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7월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과로사에 총파업까지, “가가호호 다니며 기쁨을 전해주는” 집배원들은 얼마나 많이 일하고 있을까요? 서청주우체국에서 일하는 25년차 집배원 이기종씨의 하루 일정 일부를 따라가보고, ‘과로사 두려움과 총파업’에 관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연출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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